“제도 개혁 통해 비정상적 수요 통제…불가능한 일 약속한 적 없어”

‘내가 이재명입니다. 국민이 이재명에게’ 행사 발언 중인 이재명 더민주 대선 후보. 사진=이재명 후보 유튜브 캡처
‘내가 이재명입니다. 국민이 이재명에게’ 행사 발언 중인 이재명 더민주 대선 후보. 사진=이재명 후보 유튜브 캡처

[클레임정치=심은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대통령 선거 100일을 앞두고 마련된 행사에서 “부동산 투기를 잡을 수 있다”며 “오히려 부동산 가격 폭락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날 오전 9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라는 주제로 전국민 선거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해 “(경기도지사 재직 시) 선거 공약 98.1%의  이행률을 지켜냈으며 불가능한 일을 약속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실망을 표한 가장 큰 이유가 부동산 정책”이라며 “우리가 부족해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 했다”고 입을 뗐습니다.

이어 “전 세계 추세에 따라 거래세를 낮추고 보유세를 올려 부동산 투기를 발생하지 않게 할 수 있다”며 “집은 거주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급을 늘리고 비정상적 수요를 제도 개혁을 통해 통제하면 된다”며 “곧 발표할 대규모 공급 정책이 더해지면 해결할 수 있다. 믿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도에서 문제로 꼽혔던 외국인 부동산 투기 해결 방안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는 “경기도 외국인 법인 주택 매입을 허가제로 바꿨더니 (투기 수요가) 1/3로 대폭 줄었다”며 “그만큼 비정상적 수요가 많았다는 것이다”라며 제도 강화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선을 100일 앞둔 지금 이 순간부터 목표는 오직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이다”라며 “민주당을 유능하고 기민한 정당으로 환골탈태 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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