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뉴스클레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론조사를 발표한 기관 대표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이라는 보도에 “대통령 선거에서 드러난 민의를 왜곡하고 정권을 흔들려는 정략적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지난 9월 윤석열 탄핵 여론조사 결과라는 것을 발표한 기관의 장이 노무현 청와대 출신이고, 이미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도 미등록 업체를 통해 여론조사를 했다고 한다”며 “정권을 흔들려는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는 민심의 잣대로서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여론을 선도하고 형성하는 만큼 객관성과 공정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특정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8주 연속 차기 당대표 지지율 1위를 차지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성 응답이 61%에 달했다는 여론조사에 해당 업체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미등록 업체라는 점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기관에게 객관성과 공정성이 요구된다며 제도적 보완 자치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시도들은 결국 국민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 국익을 해할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의 공신력을 떨어뜨리고 국민 불신을 부추긴다. 여론조사의 공신력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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