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내에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제2차 중앙선거대책회의를 열고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다.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 저를 비롯한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한층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지금부터는 굉장히 신중하고 살얼음판을 걷는다.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을 하시고, 또 상대방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듣는 그런 자세로 이번 선거를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4월 10일은 지난 2년간을 평가하는, 또 정권을 심판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여러 가지 선거 경험으로 보면 말 한마디 가지고 선거 판세가 바뀌는 경우를 제가 여러 번 봤다. 그런 점에서 보다 신중하게 선대위를 운영하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전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5·18 관련 과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위원장은 꽤 멋있었지만 유지로 결정한 한 위원장은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이정표다. 우리 공동체가 어렵게 합의한 그런 내용이다. 이 합의를 이루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는가"라며 "깊은 아픔을 견뎌서 여기까지 오신 유가족과 국민들께 5.18의 폄훼나 왜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