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고위공수처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씨는 이제 무의미한 농성을 끝내고 법 집행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도망갈 곳은 없다. 오늘이야말로 법적, 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던 그 약속을 지킬 날이다. 이제 헌법과 민심의 심판대 앞으로 나와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호처 수뇌부들에게 경고한다.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계속해서 방해한다면 관용은 없다"며 "선량한 경호관들의 명예를 더는 더럽히지 말라"고 말했다.

관저 앞으로 몰려간 국민의힘 의원들에는 "몰락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양식이 남아 있다면 즉각 철수하고, 내란 종식과 국정 안정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라. 이제 더 이상 강건너 불구경할 시간이 없다. 최상목 대행에게 이 혼란과 불안을 제거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법 집행에 그 어떤 방해나 불상사도 있어서는 안 된다. 경호처도, 국민의힘도, 최상목 대행도 협조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법치주의와 영장주의의 근간마저 뒤흔든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거부로 헌정 질서를 실시간 파괴 중인 내란 수괴 윤석열의 체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수처의 첫 번째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뒤 근 2주 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수처와 경찰은 반드시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해 법치주의를 수호하라.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은 내란 수괴가 짓밟은 법치주의가 되살아나는 첫 걸음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