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표로 정청래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강도 높게 겨냥하고 나섰다.

4일 안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코스피 5000이란 환상만 심어주고, 돌아온 건 국민 피 같은 돈의 참혹한 증발”이라며 “개미들은 증시 폭락으로 일상 자금까지 잃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태연히 휴가를 즐기고 있다. 개미핥기 같은 대통령”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그는 “노란봉투법 강행은 기업의 숨통을 끊고,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하는 악법”이라면서 “경제 활력 자체를 질식시키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일침을 가했다. 방송 3법 역시 “결국 언론을 김정은식 관제방송으로 만들자는 것 아니냐”며 언론 자유 위축을 우려했다.

안 의원은 특히 “정청래 신임 대표 체제에서 정부와 여당이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정권의 본색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 수위를 끌어올렸다. 또 “이 정권은 야당 해산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경제를 아는 국민의힘 지도자가 공정한 경선으로 선출돼야만 불의와 독주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