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전경
전남대병원 전경

보건의료노조가 전남대병원 이사회에 사무국장을 파면해야 한다는 초강수 조치를 요구했다. 채용비리에 병원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충격에 빠뜨렸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22일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5일 전남대병원 국정감사를 거론하며 채용비리의 민낯을 드러났다며 특히 현직 과장 아들의 면접에 김모 사무국장이 직접 들어갔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다시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박용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사무국장의 아들과 아들 여자친구를 합격시키기 위해서 특정인의 점수를 수차례 수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남대병원 사무국장은 보직해임이 아니라 파면되어야 마땅하다"며 "오늘(22일) 열리는 전남대학교병원 이사회에서 채용비리 부정을 저지른 당사자를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전남대병원은 채용비리를 넘어서 고유목적사업비와 관련하여 병원 운영까지도 질타를 받고 있다"며 "전남대병원 경영진의 부정과 부패, 무사안일이 지금의 사태를 야기 시켰다. 병원장은 이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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