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실 제공
이수진 의원실 제공

낙동강 노지에서 재배된 쌀에서도 녹조독성이 심각하게 검출됐다.

이수진 의원 등 국회의원들은 22일, 환경운동연합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각성을 알렸다.

이 의원에 따르면 부경대학교 이승준 교수팀이 낙동강 하류 지역 노지에서 재배된 쌀 샘플을 분석한 결과, 녹조독성 마이크로시스틴이 3.18µg/kg이 검출됐다.

이 수치는 성인 몸무게 60kg의 성인, 30kg의 어린이가 각각 하루 300g과 150g의 쌀을 먹는 경우 0.954µg과 0.477µg의 마이크로시스틴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으로, 미국 OEHHA와 프랑스 ANSES의 허용기준의 각각 8.8배와 15.9배를 초과하는 것이다.

지난 2월, 금강 노지에서 재배된 쌀과 낙동강 노지의 배추와 무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이 심각한 수준으로 검출됐었다는 점을 종합하면, 한국인의 밥상과 국민건강이 녹조독성 마이크로시스틴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평가된다.

녹조독성 마이크로시스틴은 청산가리 100배에 달하는 독성을 가지며, 간질환, 신경계·생식계질환을 일으키며, 국제적으로 발암가능성물질로 분류되는 맹독성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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