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공공주택 건설공사가 중단될 경우 하루 최대 46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H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LH가 전국에서 시행 중인 공공주택건설 공구 총 244개 중 공사차질을 빚고 있는 곳은 174개 공구로, 2일 기준 128곳에서 46곳이 늘어났습니다. 

공사차질로 인한 공공주택건설공사 중단 시 LH는 건설사에 공사기간 연장과 더불어 간접비를 지급해야 하고, 입주자에게는 입주지연 기간만큼 지체보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LH가 전국에 건설 중인 주택은 14만5000가구로 공사 중단으로 인한 공기 연장, 간접비용 및 입주지연 보상금을 산정하면 하루 최대 약 46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건설공사가 한 달간 중단될 시 약 14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공공주택 입주가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 무주택 서민 등 입주예정자들은 대체주거지를 마련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합니다. 전월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시장불안정이 가중되는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우려도 있습니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서민 등의 주거안정이 위협받지 않도록 화물연대의 조속한 현장복귀를 촉구하며 법과 원칙, 상생과 협력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