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상장 기대감 속 리플·비트코인·이더리움 일제 상승
‘극단적 공포’ 여전하지만, ETF 기대감에 투자심리 반전 신호

25일 오후 1시 30분, 미국 증시 강세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비트코인 1억 3000만원선, 이더리움 440만원선을 기록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클레임DB 
25일 오후 1시 30분, 미국 증시 강세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비트코인 1억 3000만원선, 이더리움 440만원선을 기록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증시 반등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이슈에 힘입어 비트코인·리플 등 주요 코인이 동반 급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 3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 오른 1억3200만원선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 또한 3.3% 상승하며 441만원까지 올라섰다. 같은 시각 리플은 신규 ETF 상장 효과로 11% 넘게 뛰었다.

간밤 뉴욕증시의 기술주 중심 강세와 미국 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진 영향이 뚜렷하다. S&P 500 
과 나스닥의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에 투자 심리가 크게 반전됐다.

글로벌 시황 비교 사이트에서 김치프리미엄은 약 1.7%를 나타내며 국내에서 해외보다 더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극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는 투자자 유입세가 강화됐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0~100 중 19에 머물러 '극단적 공포'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현물 ETF 상장과 미국 거시경제 변동성,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가상자산 시세가 급반등했으나,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성이 크다. 시장 전반에 유동성과 거시 변수에 따른 가격 출렁임 우려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동력과 급격한 조정 가능성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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