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과 관련해 "정부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대한민국의 위기 대응 능력이 한순간에 바닥까지 추락했는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에서 "K팝 돌려막기가 국가 위기 대응 역량을 보여주는 것인가. K팝 스타를 앞세워 눈 가리고 아웅 하겠다는 발상이야말로 윤석열 정부의 한심한 대응 능력을 보여줄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잼버리 긴급 철수 사태에 대해 "지금은 오히려 위기 대응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박성준 대변인은 "정부의 준비 부실과 무능한 운영으로 잼버리대회가 파행을 거듭했는데 자화자찬이나 하고 있다니, 정부의 현실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매뉴얼도 체계도 없이 우왕좌왕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대응이 바로 윤석열 정부가 가진 역량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데 자화자찬이라니 황당무계하다"고 지적했다.
잼버리 K팝 콘서트에 K팝 스타들이 동원되는데 대해선 "정부가 K팝 스타를 동원해 콘서트를 연다고 해서 실추된 국격이 회복되겠는가. K팝 스타를 앞세워 눈 가리고 아웅 하겠다는 이런 발상이야말로 윤석열 정부의 한심한 대응 능력을 보여줄 뿐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제 와서 정부가 ‘4% 불만족 답변’으로 잼버리 참사를 부정하며, 되지도 않는 말로 자화자찬해도 전 세계 누구도 그 말을 믿을 사람은 없다. 윤석열 정부가 준비 부실과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바뀌려는 자세를 보일 때 유종의 미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김현숙 장관을 비판,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이미 폭염과 태풍 대책을 다 세워놨다던 김현숙 장관의 호언장담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도대체 김 장관과 윤석열 정부가 세워 놓았다던 폭염과 태풍 대책은 무엇이었는가. 그저 하늘만 바라보는 천수답 대책이었던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무능함에 할 말을 잃는다. 잼버리대회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능력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것인지 답해야 한다"면서 "국민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정권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다"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도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조기 중단 위기를 어렵게 넘겼지만 철수한 미국, 영국 청소년들의 부정적 후기가 쏟아지고 해당 국가 부모들의 원성이 가시질 않는다. 무능과 무책임이 부른 총체적 난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여가부 장관 등은 모두 어디 갔나.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면, 모두 본인 공이라고 했을 분들이 남 탓만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다.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지만 이 정도면 불치병이다. ‘눈 가리고 아웅’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