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의회폭거 대응 비상의원총회. 사진=국민의힘
1일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의회폭거 대응 비상의원총회. 사진=국민의힘

[뉴스클레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에 대해 국민들께서 심판을 내려주셔서 다시는 다수의 횡포가 민의의 전당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시라"고 호소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의회폭거 대응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과 김진표 국회의장은 또다시 본회의 열어 민주당의 정략적 목표인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기어이 민주당과 김진표 의장이 불법적인 탄핵안을 처리하는 의회폭거를 멈추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스스로 상습 탄핵 중독에 빠졌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미 불법과 의회 폭력에 어떤 수치심도 없다. 국민 앞에 부끄럼마저도 없다"면서 "지금 민주주의 궤도를 이탈한 자신들의 모습을 직시하고 의회폭주를 멈춰 주시라. 그렇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의회폭주는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으로 강제로 멈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의회정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모든 당력을 모아 민주당의 의회폭거를 막고 국민들에게 민주당의 역사적 만행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김진표 의장은 사사오입 개헌과 같은 해괴망측한 논리로 기어코 방통위원장과 이재명을 수사한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하려 하고 있다"면서 "당장 지금은 국민의 눈을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역사의 눈은 결코 속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정부패 혐의로 온통 재판받으러 다니고 수사받으러 다니는 사람들, 돈봉투가 난무하는 그 정당에게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명확한 인식이 내년 총선을 통해서 드러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밤 움츠리며 새우잠을 자면서 이곳에서 저희들의 이런 충정을 모았다. 비록 추운 곳에서라도 우리 마음은 더 뜨거워졌다. 나라를 바로 살려야 한다는 그 절절한 마음으로 저희 국민의힘은 더욱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가열차게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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