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독일과 덴마크 해외순방을 연기한 것에 대해 "안보참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이 '순방이 경제다', '순방이 민생이다'라고 말하며 해외순방을 많이 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외교 참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 간의 정상외교 일정을 사나흘 전에 갑자기 취소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왜 취소했느냐에 대해 '북한의 도발 우려 때문'이라는 표현을 했다고 한다. 핑계를 대도 댈 핑계가 따로 있지, 어떻게 국가 안보를 걸어서 정상외교를 갑자기 취소한 이유로 만들 수 있느냐"라며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바로 남침이라도 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조금만 생각해도 결코 할 수 없는 이야기다. 정말로 해외 순방이나 정상 외교를 포기해야 할 만큼 북한의 도발 우려가 큰가. 그런 정도라면 대한민국 경제가 대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이런 행위 자체가 민생과 경제를 위한 순방외교가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망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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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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