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10 총선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도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뜨거운 심판이 자신들과 무관하지 않은 점을 잘 알 것이다. 두려운 민심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검찰이 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않느냐고 꾸짖고 있다. 검찰의 서늘한 칼날은 왜, 윤 대통령 일가 앞에서는 멈처 서는 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즉각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 이원석 검찰총장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의 명예를 더럽히지 마시길 바란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건의 여사의 명품백 수수 관련 의혹에 대해선 "백번 양보해 '몰카 공작'이라면 관려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처벌하라"며 "그것과 별개로 김 여사도 당장 소환하라. 왜 명품백을 받았는지, 그 명품백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 대가로 무엇을 약속했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사들을 향해서는 "검사의 자존심을 지키길 바란다. 소소한 저항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것은 조국혁신당의 요구가 아닌 이번 총선을 통해 확인된 민심이다. 국민의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검찰 조직은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하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즉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다.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김 여사는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