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다. 채해병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해병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나쁜 정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한 마디로 불통 선언이었다. 윤 대통령은 자화자찬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지난 2년은 2년이 아니라 20년 같았다. 윤석열 정부 2년은 무능, 무책임, 무도함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총선 민심은 국정 운영의 방향도 틀렸고, 태도도 틀렸다. 그러니 전면 수정하라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신다. 시급한 민생 위기를 극복할 해법은 없고, 채 해병 특검은 사실상 거부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채 해병 특검법, 전면 수용으로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급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약속해 줘야 한다.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 버린다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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