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4조원이 넘는 예산을 야당 마음대로 삭감해놓고 ‘쓸데없는 것만 잘라냈다’고 하는 이들에게 공개적으로 묻는다"고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송영훈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전날 경북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단독 예산 감액안을 두고 '쓸데없는 거만 잘라낸 거예요'라고 말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 ▲의료공백 해소와 의료개혁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민주당에는 '쓸데없는 것'인가 ▲대한민국 앞바다에서 석유가 나면 안 된가 ▲경찰이 마약 수사를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나 ▲대학생의 꿈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의 저금통까지 흔들어서야 되겠나 등을 이야기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 대변인은 "야당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라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예산 505억원 중 단돈 8억원만 남기고 497억원을 삭감했다"며 "이쯤 되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대한민국 앞바다에서 석유나 천연가스가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생 근로장학금 예산도 83억원을, 취약계층 아동 자산형성 지원 예산마저 21억원을 깎았다"면서 "대학생의 꿈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 저금통까지 손대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생’인가. 정치가 아무리 비정해도 아이들과 젊은이들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에게 다시 묻는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 석유탐사를 위한 도전, 마약 잡는 사회안전, 대학생의 꿈과 아이들의 저금통이 '쓸데없는 것'인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에 대해 분명히 답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