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일 프리미엄 3사가 빅3로...벤츠 7만6879대, BMW 5만8393대, 아우디 2만5513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1월 2만7436대 보다 14.5% 증가, 지난해 12월 3만72대 보다 4.5% 증가한 3만1419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12월까지 연간 누적대수 27만4859대는 2019년 연간 24만4780대 보다 1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관계자는 "단일 월로는 최대치이며, 연간으로도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7만6879대로 선두를 지켰다.
비엠더블유(BMW) 5만8393대로 2위를 기록했고 아우디(Audi) 2만5513대, 폭스바겐(Volkswagen) 1만7615대이 뒤를 이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가 빅3에 오른 것이다.
이와 함께 볼보(Volvo) 1만2798대, 쉐보레(Chevrolet) 1만2455대, 미니(MINI) 1만1245대가 1만대 클럽에 들었다.
일본 브랜드들은 지난해 불매 운동 여파로 다소 순위가 밀렸다.
이밖에 렉서스(Lexus)는 8911대, 지프(Jeep) 8753대, 포르쉐(Porsche) 7779대, 포드(Ford) 7069대, 토요타(Toyota) 6154대, 랜드로버(Land Rover) 4801대, 링컨(Lincoln) 3378대, 혼다(Honda) 3056대, 푸조(Peugeot) 2611대, 닛산(Nissan) 1865대, 캐딜락(Cadillac) 1499대, 마세라티(Maserati) 932대, 시트로엥(Citroen) 930대, 재규어(Jaguar) 875대, 인피니티(Infiniti) 578대였다.
하이엔드급 슈퍼카 람보르기니(Lamborghini)는 303대, 벤틀리(Bentley) 296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71대였다.
2020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만321대), 폭스바겐 Tiguan 2.0 TDI(8631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7835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2020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및 개별소비세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