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금융사가 ‘한국판 뉴딜’ 정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KB금융입니다.
1일 KB금융은 ‘한국판 뉴딜’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 인프라 펀드인 ‘KB 뉴딜 인프라 전문투자형 사모 특별자산 투자신탁’을 출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B 뉴딜 인프라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뿐 아니라 환경시설,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소 등 뉴딜 인프라 분야 전반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입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은 KB금융 뿐 만 아니라 다른 금융사들도 뛰어들고 있는 사업입니다. 앞서 우리금융은 한국판 뉴딜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신용보증기금과 ‘한국판 뉴딜 및 ESG경영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은 예금보험공사와 ‘ESG금융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예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ESG금융, 그린 뉴딜 등과 관련해 지원방안을 모색, 공공기관과 금융회사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도록 노력합니다.
신한금융은 조용병 회장이 나섰습니다. 조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습니다. 계획은 스타트업 투자로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 성장 발판으로 삼으려는 전략입니다.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농협금융의 손병환 회장도 올해 초 친환경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손 회장은 2025년까지 그린·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K뉴딜’ 투자를 15조 6000억원 집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기업이 ‘한국판 그린 뉴딜’을 위해 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뉴딜 인프라 펀드의 성공을 위해 그룹 계열사들의 투자 참여 등 지원하고 있다” 며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환경시설 투자시장에서 쌓아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뉴딜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