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광복절 앞두고 독립유공자 6가구 개보수 진행
DL이앤씨 17년간 한국해비타트 프로젝트 참여, 요진건설산업 지난 5월 6·25 참전용사 주택 보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활동. 대우건설 제공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활동. 대우건설 제공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삶이 영예롭게 유지돼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예산편성이나 보훈제도가 부족한 실정으로 국가유공자나 그의 후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광복절을 맞아 한국 해비타트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합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내년 2월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6가구의 주택을 개보수할 예정입니다.

현재 청주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故장일환 선생의 손녀 장선옥 씨의 자택 공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故장일환 선생은 1919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로, 199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습니다.

대우건설은 기존주택 내부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약 4주간 단열?창호?도배?장판?내장?전기?설비?싱크대 교체?화장실 개선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활동을 위해 지난 10일 한국해비타트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설립된 비영리 봉사 단체로 DL이앤씨도 이를 통해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2005년부터 매년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아동양육시설인 선덕원에서 ‘희망의 집고치기’에 참여한바 있습니다.

중견 건설사도 노후주택 보수지원사업에 힘을 보탭니다.

요진건설산업은 2011년부터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 개선 사업에 집중합니다.

지난 5월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故) 강군성 씨 유족인 이일염 씨의 주택 도배장판 교체?화장실 수리 공사?세면대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특성을 살려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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