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노조 "특성화고 설립취지에 맞는 양질의 고졸 일자리 보장해야"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은 9일 프레스센터서 진행하는 대통력직속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항의방문, 면담요구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은 9일 프레스센터서 진행하는 대통력직속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항의방문, 면담요구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양질의 고졸 일자리 보장을 요구했다.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이하 특성화고노조)은 9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하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방문, 면담요구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특성화고노조는 “올해 발표된 직업계고 취업률은 27.2%에 불과하다. 또 특성화고 취업처가 영화관의 미소지기, 공공부문 일자리는 단기직 등이다”라고 말했다.

특성화고노조에 따르면 2017년 50.6%의 취업률을 기록했던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지나해 27.2%로 크게 하락했다.

이들은 “고졸 채용 TO가 없어지거나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또는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비정규직, 계약직, 초단시간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취업률 60%를 실현해야 한다”며 “공공부문 일자리에 맞지 않다고 할 것이 아니라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특성화고 설립취지에 맞는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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