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라이프콘텐츠 융합형 공동주거 모델 'PROJECT C' 시범 운영
한화건설, '포레나 프렌즈' 개발…롯데건설, 유튜브로 MZ세대와 소통 강화

[클레임건설=심은아 기자] 건설업계가 잠재고객인 MZ세대와의 소통을 주요 전략으로 세우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젊은 수요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분석하고 개발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라이프콘텐츠 융합형 공동주거 모델(PROJECT C)을 시범 운영합니다.
‘PROJECT C’는 공동주거 내 다양한 특화 공간과 매칭되는 콘텐츠를 운영하고 입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융합형 미래주거 모델입니다.
체험테마는 ▲RECHARGE ▲PLAYGROUND 2가지로 구성되며, 광교 앨리웨이 상가 내 팝업스토어를 운영(연남 방앗간 카페공간)해 MZ세대를 주요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첫 체험 전시 테마 ‘RECHARGE’는 충전하다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재충전 공간과 힐링 라이프 콘텐츠로 충분한 휴식과 숙면의 질을 높이는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현대건설에서 개발한 ‘H 슬리포노믹스’ 시스템을 통해 인테리어·조명·온도·음향 환경을 중심으로 최적화했으며, 요가·다도·힐링향 시향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체험 환경을 제공합니다.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무중력 체험이 가능한 ‘제로그래비티 체어’도 지원합니다.
이번달 말부터 전시예정인 두 번째 테마 ‘PLAYGROUND’에서는 놀이터라는 뜻처럼 몸과 마음이 활기차게 할 수 있는 미술 교육 강좌·놀이 키트 체험·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교육 및 놀이 등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자연을 모티브로 숲 속에 있는 듯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놀이터이자 패밀리 라운지인 ‘H 아이숲’ 디자인 공간에서 진행돼 체험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입니다.
한화건설도 MZ세대를 위한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친근감을 담은 ‘포레나 프렌즈’를 개발해 신흥 주택 수요층을 공략한 상품을 내놨습니다.
포레나 프렌즈는 포레나 광교·포레나 노원 등의 단지와 주차장·자전거보관소·휴게공간 등 공용공간에 적용됐으며, 입주민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칫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건축물에 따뜻한 감성을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MZ세대를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은 온라인 공간에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지난 9월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에서 인기 개그맨과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이며, 건설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습니다.
MZ세대의 소통 방식과 문화 트렌드에 맞춰 젊은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MZ세대인 신입직원들을 위해 교육·채용설명회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미래 잠재고객인 MZ세대의 니즈를 부합하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는 건설사들의 모습이다”라며 “향후 주거모델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