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쪽방촌 거주민·노숙인 돕기 나서
맥도날드 “기부 통해 모두에게 행운 전해요”

하이트진로가 지난 24일 서울역쪽방상담소에 핫팩과 영양갈비탕을 전달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지난 24일 서울역쪽방상담소에 핫팩과 영양갈비탕을 전달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식품업계가 연말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강추위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고객들이 즐기면서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퍼네이션(Funation)’도 부상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추운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 돕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고자 서울역, 영등포, 창신동 등 서울시 5대 쪽방상담소에 핫팩 1만개와 영양갈비탕 3000인분을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순차적으로 전달했다. 

지난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하이트진로는 내년에도 쪽방상담소, 서울시 복지정책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새해 행운을 기원하고 착한 소비에도 동참할 수 있는 특별 메뉴 ‘행운버거’를 선보인다.

이날부터 약 한 달 간 한정 판매하는 올해 ‘행운버거’는 기존 ‘행운버거 골드’와 신메뉴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2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은 해쉬브라운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더해진 메뉴로, 한층 더 깊어진 풍미와 든든한 포만감을 경험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2019년부터 ‘행운버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고객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행운버거 단품 혹은 세트 1개 구매 시 100원씩 한국RMHC에 기부되며, 고객들의 동참으로 마련한 기부금은 중증질환 어린이와 가족들의 보금자리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운영에 사용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강추위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모두들 어려운 시기지만, 마음을 모아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가치를 담은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며 더불어 사는 기업으로서 소명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