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국민권익위원회 항의방문 기자회견
“피해자, 신변위협 불안감 느껴… 조속한 보호조치 마련”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불법의전 의혹’을 제기했던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A씨를 공익신고자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희곤 국회의원은 14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 직속 ‘김혜경 황제갑질 진상규명센터’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해 A씨를 공익신고자로 신속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 발표 후 장예찬 청년본부장과 함께 전현희 위원장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희곤 의원은 “김혜경씨 불법 황제갑질 폭로와 관련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의해 실명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피해자에 대한 협박, 온라인상 폭언, 주소 노출 등 신변상 위협의 우려가 높다”며 “현재 피해자는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매일 거처를 옮겨가며 생활하는 등 일상적 생활이 불가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사안의 시급성이 인정되는 경우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호조치 결정 등을 위원장이 직권으로 제시하도록 그 권한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공익신고자 지정 및 보호조치 결정이 지연될수록 피해자는 물론 그 가족들의 일상은 위협받을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변보호의 필요성이 급박하다면 위원장 직권으로도 공익신고자를 지정하고 보호조치를 마련할 수 있다”며 “제2의 김혜경 불법 황제갑질을 뿌리 뽑고 피해자 양산을 방지하기 위해 김혜경 불법 황제갑질 피해자의 조속한 공익신고자 지정 및 보호조치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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