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 “수수료 상한제 도입하고 부당노동행위 중단하라”

라이더유니온 부산경남지부(이하 라이더유니온)가 단체교섭을 중단한 배달행사에 성실 교섭을 촉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청 앞에서 ‘배달노동자 단체협약 쟁취를 위한 전국 배달라이더 결의대회’를 열고 배달대행사를 대상으로 수수료 상한제 도입, 부당노동행위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창원에서는 2021년 8월부터 지역배달행사 5곳과 단체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3곳이 교섭 중간에 참여를 거부했다. 라이더유니온은 3곳 중 1곳에 대해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제기했고, 지난 14일 교섭을 재개했다. 나머지 2곳은 교섭에 임하지 않고 있다.
라이더유니온은 “성실하게 교섭에 응하는 배달대행사도 있으나 교섭을 거부하면서 노조 가입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계약 해지를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벌이는 곳도 있다”며 “지금이라도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배달 노동자 등 노동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이가 너무 많다”며 “창원시와 노동부는 헌법에 보장된 노조를 탄압하는 것과 단체교섭 거부를 보고만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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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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