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투쟁 전국릴레이 기자회견 서울서 마무리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연금개악저지 전국릴레이 투쟁 서울지역 기자회견’. 사진=한국노총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연금개악저지 전국릴레이 투쟁 서울지역 기자회견’. 사진=한국노총

[뉴스클레임] 노인빈곤해소 및 공적연금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공무원들의 목소리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울렸다.

한국노총 공무원연금개악저지 공동투쟁본부는 6일 오전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개악저지 전국릴레이 투쟁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소득공백해소 쟁취 ▲공무원연금개악 저지 ▲실질임금삭감 해소 등 3대 투쟁목표를 내걸고, 지난 9월 1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이날 서울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릴레이 투쟁을 펼쳤다. 투쟁 기간은 총 82일간이며, 참여인원은 2200여명에 달한다.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이날 투쟁결의문을 통해 “연금과 임금삭감으로 인해 공무원사회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자존심마저 짓밟는 일련의 행태는 조직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서 교사연맹 위원장은 “공직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우리 공무원들이 또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하냐”며 “공무원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해 오늘부터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집회를 마무리한 공무원연금개악저지 공동투쟁본부는 ‘노인빈곤해소와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한국노총 공동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연금투쟁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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