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공공기관의 부채가 600조 원을 상회하고 적자는 13조 원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47개 공공기관 가운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을 제외한 344개 기관의 부채는 작년 말 현재 670조 원으로 전년 말의 582조4000억 원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가 이같이 늘어난 것은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빚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전의 부채는 192조8000억 원으로 47조 원 늘었고, 가스공사는 52조 원으로 17조5000억 원 증가했다.
부채가 늘어나면서 이들 기관의 부채비율은 174.3%로 전년 말보다 22.5%포인트 높아졌다.
또 이들 기관은 지난해 13조600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한전·가스공사 등 14개 재무위험기관에 34조 원 규모의 부채 감축과 자본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경영 상태에도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의 평균 보수는 1억8500만 원, 정규직 직원은 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복리후생비는 8675억 원으로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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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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