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행동 계획발표
[뉴스클레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지하철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전장연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1년,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지하철행동 계획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출근길 지하철을 탑승하지 않고 차가운 승강장에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윤석열 대통령 1년은 어둠이 더욱 깊어진 시간이며, 그 어둠은 갈라치기와 혐오정치로 끝을 모르고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윤석열 정권을 견제해야 하는 다수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전장연에 약속했던 장애인권리입법에 대한 처리는 책임지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장애인복지법 개악으로 어둠에 맞선 빛이 아니라 그림자 역할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달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지난달 25일 출근길 지하철을 탑승하지 않겠다며 한덕수 국무총리의 조속한 회신을 기대했다"며 "한덕수 총리는 김민석 의원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장애인 이동권 문제 중에 특별교통수단 예산 문제에 대해 답변을 주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답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는 기획재정부 눈치를 살피며 김 의원이 전장연과 종교계와 뜻을 모아 장애인 이동권 문제 만이라도 시급하게 풀어보자는 요구에 대하여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다시 출근길 지하철을 탑승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를 찾아다니며 장애인 이동권 문제와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해 함께 책임질 것을 촉구하겠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오는 7월 19일 교통약자법에 따라 특별교통수단이 광역 이동지원이 시작될 때까지 다시 기다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달주 상임공동대표는 "'시민권 열차'에 탑승할 수 있도록 지하철 승강장에 최선을 다해 알려나가겠다. 매일매일 지하철 승강장에서 시민들에게 국화꽃을 나누면서 장애인권리의 사망을 알려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