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남탓하는 국민의힘 집행부에 대해 문재인정부보다 낫다라고 해도 모자랄 판에 문재인정부 7년차 화법이 언제까지 통하겠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잼버리는 전라도 탓이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되뇌이는 것이 전략인가본데, 가장 무서운 것은 잼버리가 전라도 탓이라는 말을 반복할 수록 비슷한 문제는 반복될 것이고, 정권은 4년 가까이남았다"며 "그런데 현생에서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 고깃집에서 친구들과 고기먹다가 '이번 잼버리는 전라도 때문에 망했어?'라는 말을 과연 하고 있을까?"라고 의문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제 2년차인 만큼 '우리가 문재인 정부보다 이게 낫습니다.'를 광고해도 모자랄 판에, 흡사 문재인 정부 7년차를 연상하게 하는 화법으로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태풍이 다가오니까 '문재인 정부가 태풍 대비 잘 해놨을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이 나온 것은 매우 강한 형태의 조소이다.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 8년차, 9년차라는 식의 화법을 받아들일 수 있있을까"라고 한심스러워 했다.
이어 "더 걱정되는 것은 이 글에는 '이준석이 전라도 편 든다'라고 댓글 달고 오늘도 키보드로 애국했다고 기분 좋아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당신들은 실시간 수도권 국민의힘 후보 낙선운동중"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연일 논평을 통해 잼버리 파행에 대해 전정부 때문이란 식의 책임을 전가하는 기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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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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