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혼합 상품으로 구성한 명절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규모 가족 모임보다 여행지나 홈파티 등에서 즐기기에 적합한 상품을 묶은 ‘콜라보’ 세트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1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정육 선물세트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스·양념 등 시즈닝과 한우를 묶은 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61.9%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전체 추석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 31.1%의 2배에 육박합니다.
특히 대표 상품인 ‘한우 등심스테이크와 불고기 세트’는 지난달 18일 예약판매 개시 후 약 한달 만에 조기 품절됐습니다. 해당 세트는 1등급 등심스테이크, 불고기와 함께 국내 각 지역 전통음식 명인(名人)들의 상품을 모은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천연시즈닝·불고기 양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1등급 한우에 ‘아티코츠 딥’·‘타페나드 딥’·‘로메스코 딥’ 등 프리미엄 디핑소스 3종이 포함된 ‘한우와 김형석 셰프의 디핑소스 세트’도 대표적인 인기 상품입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캠핑장 등 여행지에서 모임과 휴식을 즐기는 명절 문화가 정착했고 긴 연휴를 맞아 올 추석에도 휴가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콜라보 상품 선호는 청과 상품군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전통적인 명절과일인 사과·배 외에도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등 다양한 디저트 과일을 조합한 세트 수요가 높습니다. 실제 3종 이상의 과일로 구성된 청과 혼합 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보다 50.8%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전국 16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하고, 1000여가지 상품을 선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