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협의 통해 대화 시작… 10월 초부터 구체적 논의 진행키로"

사진=철도노조
사진=철도노조

[뉴스클레임]

"제2차 총파업을 중단합니다."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차 파업을 벌인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철도노사와 국토교통부는 협의를 통해 대화를 시작했고, 10월 초부터 구체적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며 2차 파업 일정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한 수서~부산 노선 11.2% 감축이 불러온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수서행 KTX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서~부산 노선을 축소하며 증편한 서울~부산 KTX의 시작과 종착역을 서울역이 아닌 수서역으로 하자는 요구였다. 시민불편은 부산~수서 노선에서 발생하는데 부산~서울 노선 증편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서행 KTX 요구는 시민 10명 중 7명이 동의할 정도로 시민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정부정책’과 ‘시민불편’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철도노조는 시민불편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정부정책이라 해도 시민 요구에 따라 보완하고 수정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는 "방안 마련을 위한 자리가 마련된 만큼 예정한 2차 파업은 중단한다. 철도노조는 즉각 불편을 해소하라는 시민 요구를 받들지는 못했지만, 자리가 마련된 만큼 최선을 다해 해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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