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언제까지 응석받이 분탕질… 이준석 제명 요청"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클레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 "박근혜정부의 은덕을 입고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당 쇄신을 위해 치켜세우고 대접해줬더니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까지 이 응석받이가 당에 분탕질을 내버려 둘 건가"라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토요일 밤부터 시작해 월요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반 만에 무효표를 제외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줬다.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1만6036명의 국민들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재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자기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 징계를 당하고도 방송 출연을 통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며 내부 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며 "언제까지 응석받이가 당에 분탕질 하는 것을 내버려 두겠나. 지켜보고 계실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겠나"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당이 민심을 회복하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에 달려 있다.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우리 다을 비난하고 비아냥거리며 내부 분란을 조장하면서 우리 당이 선거에서 몇 퍼센트 질 것이라고 잘난체하고 다니는 나쁜 사람들을 내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이 전 대표의 행동에 대해선 "이준석이 우리 당에 저지른 가짜뉴스 사건은 선거방해 공작이다. 이준석을 내버려 두면 내년 총선에서도 당에 또 내부 총질을 할 것이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방송에 출연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준석은 2030 세대의 대표성을 상실해서 지지 세력이 없다 보니 세 치 혀로 세상을 현혹하며 당을 난도질하고 있을 뿐인데 마치 아직도 청년의 대표인 듯 과대 포장하고 있다"면서 "이준석보다 더 똑똑하고 도덕적인 대한민국 청년들이 많다. 당에 있는 나쁜 사람들은 몰아내고 좋은 분들을 모셔와 확장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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