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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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코스피가 17일 상승 출발해 2450대로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36.24)보다 17.90포인트(0.73%) 오른 2454.14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0.54)보다 6.93포인트(0.85%) 상승한 817.4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348.4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3% 오른 3만3984.5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4373.6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 뛴 1만3567.98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는 주말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중동 분쟁이 더 확산되지 않고 외교적 해결을 위한 다자간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안도했다"며 "중국 인민은행이 202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동성 투입을 통해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점과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을 완화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금일 장 시작 전, 찰스슈왑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광범위한 매수세에 빅테크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애플은 중국에서의 아이폰15 판매량이 전년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MSCI 한국 지수 ETF는 056%, MSCI 신흥 지수 ETF는 0.74% 상승했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6.20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9원 하락 출발 예상한다"며 "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63%, 코스피는 0.4~0.7% 내외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 해결을 위한 다자간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3분기 실적과 중국의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의 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외국인 수급 및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 코스피·코스닥 지수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 회복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0일 이동 평균선과의 이격은 코스피 2.5%, 코스닥 2.0%인 상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도체·2차전지 등 투자자들의 관심과 시총 비중이 큰 섹터의 반등이 중요하다. 결국 이들 섹터의 실적 반등이 키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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