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진=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진=국민의힘

[뉴스클레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 "선거 결과에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반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면서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선 국민의 마음을 못 얻었고 책임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고 답했다.

비대위원들과의 동반 사퇴 여부에 대해선 "그분들 의사를 강요할 문제는 아니다. 제가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선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진 않다. 뭘 하든 나라 걱정을 하며 살겠다"고 했다.

이번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지역구 254석 중 90석, 비례대표 46석 중 18석을 얻어 총 108석을 확보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