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정부·여당에 촉구하며 "민생 해결을 위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반드시 좋은 결론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제안에 대해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의 전향적인 말씀 환영한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민생 회복 조치를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치킨, 김, 초콜릿, 아이스크림까지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다 최근 중동 사태까지 겹쳐서 환율이 치솟고 국제 유가마저 들썩거리는 상황이라, 가뜩이나 힘든 민생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어려운 서민의 삶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하신 만큼, 총선에 담긴 민심을 받들어 민생 살리기에 적극 나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이날 장경태 최고위원은 "1만원 사과, 대파 875원에 이어 총선 끝나자마자 치킨부터 초콜릿까지 가격이 치솟고 있다. 치킨 가격 1900원 인상, 초콜릿, 아이스크림 가격 평균 12% 인상에 지금도 주저하게 되는 장보기가 앞으로는 더욱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월급 빼고는 다 오른다는데 작년 임금체불액은 40%나 급증해 사상 최대 기록을 연이어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상황 역시 심각하다. 신용카드 단말기 기준 음식점업 현황은 지난해 폐업률 약 22%로 코로나19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에도 정부의 노력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민생회복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정포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우왕좌왕 아무 대책이 없다면 민주당의 1차 추경안 등 민생 대책에 협조라도 하시기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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