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정부세종청사 포위의 날' 개최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일대에서 개최된 '5.23 정부세종청사 포위의 날'. 사진=공공운수노조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일대에서 개최된 '5.23 정부세종청사 포위의 날'. 사진=공공운수노조

[뉴스클레임]

공공운수노조가 공공성-노동권 확대와 국가책임 예산-일자리 쟁취를 위해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일대에 모였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반노동정책을 비판하고, 공공운수노조와 각 현장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공공성-노동권 확대로 가는 길이라고 외쳤다.

공공운수노조는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포위의 날'을 개최하고 "22대 총선이 치러진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총선 참패 뒤 대통령의 노동조합에 대한 몰이해와 적대적 태도는 여전하고 시장주의 기조 역시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정권의 태도에 항의하고 공공성 노동권 확대로의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기 위해 정부의 사업이 기획되고 집행되는 세종시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의 요구는 정당하다. 모든 국민을 위해 공공성을 확대하고, 국민의 대다수인 일하는 사람의 노동권을 강화하고, 그러기 위해 국가가 책임지고 예산을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당연한 국가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엄길용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은 총선 참패로 국민들에게 심판받고 지지율을 바닥이지만, 재벌과 부자를 위한 시장주의 정책은 바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강화해 나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보험-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및 국가책임 확대 ▲학교공공성 강화 ▲공공재생에너지 강화 ▲의료공공성 확대와 돌봄의 국가 책임 ▲화물노동자의 안전운임제 재도입, 지입제 개선 ▲철도와 열차 감시카메라 설치 중단 ▲택시월급제 시행, 버스완전 공영제 실시 등을 말하며 이 모든 요구가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운수사회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시키고 평등하고 안전한 일할 권리를 보장하며, 그러기 위해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외치는 것"이라며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윤석열 정권과 기획재정부를 향해 공세적인 투쟁을 펼쳐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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