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이 육군 훈련병 군기훈련 사망사건에 대해 "왜 보고를 무시하고 무리한 얼차려를 고집해 훈련병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또 한 명의 청년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상관의 안이한 판단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얼차려가 부른 사망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병의 안색과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집행간부는 아무 조치도 않고 얼차려를 계속했다. 훈련병은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병원에 후송됐지만 끝내 훈련소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왜 보고를 무시하고 무리한 얼차려를 고집해 훈련병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수해복구에 나갔던 해병대원, 수류탄 투척 훈련을 받던 훈련병,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무리하고 잘못된 지시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 아들들을 잃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의 사기는 장병의 안전에서부터 나온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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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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