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처음으로 0.7명대로 하락, 역데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의 인구동향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작년 1분기의 0.82명에 비해 0.06명 낮아졌다.
작년 연간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분기별로는 1분기 0.82명, 2분기와 3분기 0.71명, 4분기에는 0.65명이었다.
1분기 출생아는 6만47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3994명이 감소했다.
1분기 사망자는 9만3626명으로 5.2%, 46590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는 3만3152명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5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한편, 기업들도 이 같은 인구 감소를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 매출액 1000대 기업의 인사 노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가운데 68.3%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경제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6~10년이라는 응답이 42.7%를 차지했고, 11~15년 25.6%, 16~20년 13.4%으로 나타났다.
‘1~5년’이라는 응답도 12.2%나 됐다.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45.8%가 ‘원활한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시장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 19.2% ▲인력 고령화에 따른 노동생산성 저하 17.5% ▲인구구조 급변 및 시장변화에 따른 사업구조 변경의 어려움 15% 등으로 나타났다.
박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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