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톡톡 스파클링 소다 캔. 하이트진로 제공
이슬톡톡 스파클링 소다 캔. 하이트진로 제공

[뉴스클레임]

코로나19 펜데믹을 기점으로 '오운완', '홈트' 등으로 대변되는 건강 증진과 관련된 운동 습관이 취식 습관으로 이어지며 제로 음료 소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제로슈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대표이사 권성균)는 어린이 음료 브랜드 1위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이하 뽀로로 음료)'의 신제품 '빅 뽀로로 제로'를 출시했다.

빅 뽀로로 제로는 기존 뽀로로 음료(235ml) 대비 1.5배 큰 중용량(360ml) 제품이다. 유아기를 거쳐 섭취량이 늘어난 어린이가 주요 타겟이다.

어린이 건강을 고려한 제품 설계도 특징이다.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다.

팔도는 선호도가 높은 밀크맛, 딸기맛 2종을 먼저 출시하고, 다양한 맛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비타민B를 함유한 제로 칼로리 에이드 ‘모아:비(more:b)’를 선보였다. 

모아:비는 자몽 크랜베리, 레몬 라벤더 2종으로 상큼한 과즙을 칼로리 부담 없이 제로 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나이아신(비타민 B3)’, ‘판토텐산(비타민 B5)’, ‘비타민 B6’를 풍부하게 담았으며, 특허받은 유산균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웅진식품 블렌딩티 브랜드 ‘티즐’도 신제품 ‘티즐 제로 딸기루이보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티즐 제로 딸기루이보스는 딸기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에 루이보스와 아쌈홍차의 향긋함을 더했다. 당류를 첨가하지 않고 제로 칼로리로 제조돼 블렌딩티의 기분 좋은 상큼함을 더욱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웰푸드(대표 이창엽)는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0 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0 칼로리 빙과는 롯데웰푸드의 대표 빙과 브랜드 ‘스크류바’와 ‘죠스바’ 2종이다.

‘스크류바 0kcal’와 ‘죠스바 0kcal’는 칼로리 걱정 없이 시원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달콤하고 청량한 과일맛을 선사하면서도 0 칼로리를 구현할 수 있었다.

'제로슈겨 트렌드'는 음료, 아이스크림을 넘어 주류로 확대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탄산주 대표 브랜드인 ‘이슬톡톡’ 소다맛을 한정으로 출시한다.

‘이슬톡톡 스파클링 소다’는 알코올 3.0도의 소다 맛 탄산주로, 강한 탄산감과 과당을 넣지 않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얼음컵에 담긴 탄산주 이미지를 부각시켜 스파클링의 청량감을 더하고, ‘기분좋게 발그레’해진 복순이 캐릭터와 제로슈거를 강조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 김호성)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전통주 스타트업 뉴룩과 손잡고 ‘힙걸리 프로젝트’ 6탄으로 ▲얼그레이향 막걸리 ▲레몬향 막걸리 ▲오리지널 막걸리 등 ‘뉴룩 막걸리’ 3종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룩 막걸리’는 ▲제로당 ▲절반 칼로리 ▲특별한 풍미 등 최신 흥행 공식을 두루 갖췄다. 

특히 뉴룩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발효공법으로 제조해 막걸리의 당류는 모두 제거하고 칼로리 또한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칼로리는 100g당 23.6kcal로 일반 막걸리의 절반 수준이며, 당류를 뺀 막걸리의 단맛은 천연감미료인 대체당 알룰로스’를 가미해 은은하게 잘 살려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 관리를 하면서도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헬시 플레저'가 지속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칼로리는 낮추고 설탕을 뺀 제로 칼로리 제품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제로 식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