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 성남생산센터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근로자들에게 수박화채를 제공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샤니 성남생산센터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근로자들에게 수박화채를 제공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뉴스클레임]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나섰다. 폭염 대비 근로자 안전관리를 위해 특별점검에 나서고, 폭염 취약계층에 생수를 긴급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3대 중점사항’이 현장에서 잘 이행되고 있는지 특별 점검하고, 폭염 대비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사적으로 실시한다.

SPC삼립은 공장장과 보건관리자가 근로자 건강상태를 직접 체크하고 이온 음료 또는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샤니는 화채를 만들어 제공했다. 

SPC GFS는 일부 지게차에 에어컨을 설치해 근로자가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포도당 비치, 쿨링조끼, 넥쿨러를 나눠주고 있다. 

SPL은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온열질환 예방은 물론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사 임직원에게 사내 메신저를 통해 폭염에 따른 건강 수칙을 안내하는 등 전사적으로 근로자 안전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또한 ▲적절한 냉방 온도 유지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경보 발령시 특별 휴식 ▲폭염경보 발령시 옥외작업 최소화 등을 통해 근로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대표이사 조주연)는 대형마트 ‘마트직송’ 배송기사 약 2000명에게 멀티비타민과 얼음 생수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이는 계속되는 폭염에 배송기사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홈플러스는 주차장에서 상차하는 점포에 이동형 냉풍기도 지원 중이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거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후원을 올해도 이어간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11년째 쪽방촌 거주민 대상 혹서기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서울역 쪽방촌 내 ‘온기창고’에서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펼치는 ‘하이트진로의 날’로 운영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돈의동, 창신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5개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소형 냉장고와 대자리 지원을 통해 한여름 폭염을 이겨낼 수 있게 돕는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서울 지역 폭염 취약계층과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로 인한 이재민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를 통해 생수 총 3만8080병(500ml 기준)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쪽방촌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과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인해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지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해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폭염 취약계층, 화재 피해 이재민, 근로자 등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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