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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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4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64.63)보다 74.69포인트(2.80%) 하락한 2589.94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60.37)보다 21.78포인트(2.86%) 내린 738.59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3.5원)보다 2.2원 내린 1341.3원에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재확산하며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급락한 4만936.9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12% 떨어진 5528.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26% 급락한 1만7136.30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는 노동절 연휴 이후 열린 9월 첫 거래일에서 한 달 전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일제히 하락해 끝났다"며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가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S&P500 반도체 및 반도체 부품 업종 지수는 8% 넘게 급락하며 2020년 3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G2의 경기 둔화 우려 확산에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일 하루 동안 WTI 4.3%, Brent 4.8% 급락하며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특히 WTI 주간 기준 200주 및 100주 이동평균선 간 데드크로스가 발생했고, 수일 내 순차적 데드크로스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3.5%,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2.0% 하락했다. Eurex KOSPI200 선물은 2.3%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의 광범위한 매도 압력 속에 달러·원 환율 상승, 외국인 수급 악화 및 주도주 약세 등의 이유로 차익실현 급증이 예상된다"며 "급락 후 저가 매수(Buy the dip)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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