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에 나서고 국회 본관 앞 농성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에 "국회에서 민생을 살리는 입법과 예산 심사에 매진할 때"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전날 법사위 소위에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데 이어, 28일까지 특검법을 관철시키겠다며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을 벌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에는 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을 비롯해 좌파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이른바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본부’와 손잡고 공동집회를 열겠다고 한다.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대놓고 당 차원에서 좌파 시민단체와 공개적으로 연대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공동집회의 목적이 특검법 수용 촉구일 뿐이고 정권 퇴진이나 탄핵과는 무관하다는 변명을 늘어놓았다"면서 "정권 퇴진을 외치는 단체들과 함께하면서도 '탄핵 주장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국민 기만이다. 탄핵 몰이에 따른 민심의 역풍을 우려한 민주당의 두려움이고 얄팍한 꼼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이미 국민들은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빌드업을 벌이려는 의도를 간파하고 있다. 이 모든 움직임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희석시키기 위한 ‘방탄’에 불과하다"며 "민주노총과 거대야당 민주당의 야합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민생 문제를 외면하면서 ‘이재명 방탄 빌드업’에만 매달린다면, 결국 민심은 등을 돌릴 것"이라며 "지금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거리로 나갈 때가 아니라, 국회에서 민생을 살리는 입법과 예산 심사에 매진할 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