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비상 중앙집행위원회 통해 총파업 투쟁 지침 결정
7일 '금속노조 결의대회' 참가

사진=금속노조
사진=금속노조

[뉴스클레임]

금속노조가 4일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총파업 투쟁 지침을 결정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제 금속 노동자는 기계를 멈추고, 생산을 멈춘다. 사회의 기반인 노동은 함성이 돼 공장에서 광장으로 넘어간다. 빼앗긴 우리 주권을 되찾기 위해, 뿌리마저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철의 노동자는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윤석열이 퇴진할 때까지 금속노조는 싸운다. 경찰이 방패로 막아도, 군인이 총칼로 위협해도, 어떤 무장 세력이 나타나도 우리는 주저하지 않는다"며 "다시는 계엄군의 군홧발이 우리 모두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다. 노동자와 민중의 피를 먹고 자란 민주주의, 단 하나도 빼앗기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이어 "지금부터 전국 20개 지부, 500여 개 사업장, 19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 태세에 돌입한다. 5일부터 불의한 권력을 끝내는 여정이 시작된다. 노동자가 진정으로 살아 숨 쉬는 새 세상을 열자"고 덧붙였다. 

금속노조는 5일, 6일 주·야 각 2시간 이상 파업에 돌입하고 지역별 윤석열 퇴진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전체 지부·지회 확대 간부 및 참가조합원은 7일 특근을 거부하고,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진행되는 '금속노조 결의대회'에 참가한다. 

이들은 "윤석열이 퇴진하지 않을 시 1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며 "차주 세부투쟁지침은 10일 금속노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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