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시국선언문 발표
"헌법 짓밟은 내란범 윤석열 퇴진 촉구"

사진=공무원노조
사진=공무원노조

[뉴스클레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규탄하며 "이 시간 이후로 헌법을 유린한 윤석열의 지시와 명령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6일 시국선언문을 내고 "우리는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한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을 짓밟은 내란범 윤석열 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윤석열 정권에서 책임지는 자들이 사라졌다. 무책임과 부조리와 아집이 이태원 거리에 있던 수많은 시민들,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행하던 젊은 군인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재발 방지를 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없고 뻔뻔한 얼굴로 궤변을 늘어놓으며 무고한 이들을 다시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공무원노조는 윤석열 정권에서 크게 ▲양심 ▲정당성과 합리적 근거 ▲민주주의가 사라졌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지난 3일 우리는 헌법이 짓밟히는 걸 넘어 사라지는 걸 목격했다. 아닌 밤중의 비상계엄은 국민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폐쇄된 국회를 총 든 계엄군이 장악하려 했다. 모두가 경악한 헌법적 가치가 무시된 포고령은 바로 내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구한 건 윤석열 정권이 그동안 깔아뭉개 사라진 가치들이었다. 국민들은 총을 든 군인들을 막아섰고, 계엄군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급박한 순간에도 국회는 절차적 정당성과 근거로 비상계엄령을 철회시켰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는 "대한민국 헌법이 공무원에게 부여한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해 책임질 것"이라며 "국민의 편에서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고자 이 시간 이후로 공무원노동자들은 헌법을 유리한 윤석열의 지시와 명령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내란범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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