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세븐일레븐 등 토스 ‘페이스페이’ 도입

GS25에서 고객이 토스 '페이스페이'로 결제하기 위해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25에서 고객이 토스 '페이스페이'로 결제하기 위해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뉴스클레임]

앞으로 편의점에서 바코드나 큐알코드,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1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대표이사 허서홍)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수퍼 GS더프레시가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와 손잡고 ‘페이스페이’ 및 ‘QR/바코드 결제’ 등 신규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GS리테일은 제휴를 통해 온∙오프라인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향후 앱 연동까지 확대해 양사 고객의 편리성을 높이고 매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

GS25에서는 토스 ‘페이스페이’와 ‘QR/바코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며, GS더프레시에서는 ‘QR/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에 고객 얼굴을 미리 등록해 두고, 결제 시 GS25 매장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즉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는 생체 인증 기술을 활용한 터치리스(touchless) 결제 방식으로, 최초 1회만 얼굴을 등록하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중 고객이 선택한 수단으로 즉시 결제된다.

‘QR/바코드 결제’는 GS25 및 GS더프레시 점포에서 상품 구입 시 QR 혹은 바코드를 제시하면 토스 앱에 등록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또한 토스 앱에서 GS리테일 멤버십을 연동한 뒤 GS25에서 토스 간편결제를 이용할 경우, GS리테일 멤버십 포인트 0.1%가 자동 적립되며 행사 상품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팝(POP) 할인도 자동 적용된다.

향후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 앱과 토스 앱을 연동해 ▲와인25플러스 ▲사전예약 ▲마감할인알림 등 우리동네GS 앱의 주요 서비스를 토스 앱에서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멤버십 사후적립’ 기능을 추가하는 등 토스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고할 예정이다.

GS25의 ‘페이스페이’ 서비스는 3월 중 주요 점포 약 30곳에서 대고객 오픈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앞서, GS25는 이날부터 ▲지에스강남점 ▲DX랩점 등에서 임직원 대상 서비스 테스트 기간을 가진다.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도 토스와 협업을 통해 내달 토스페이 ‘바코드/큐알 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페이스페이’ 서비스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세븐일레븐은 업계 전반에 디지털 솔루션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객에게 편리하고 미래 지향적인 쇼핑 환경 제공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코드/큐알 결제는 세븐일레븐 모든 점포에 설치된 리더기를 통해 토스앱 결제 바코드나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결제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지역에 1차 운영 점포를 선정해 페이스페이 서비스 전용 단말기를 우선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며, 서비스 안전성 테스트 기간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페이스페이가 가능한 점포는 서비스 시작 시점에 토스앱을 통해 공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토스 ‘페이스페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 간편한 신규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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