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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것과 관련,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일은 정치가 하는 것도, 사법부가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심리에 참석한 12명의 대법관 중 파기환송 의견은 10명이었으며, 2명은 반대의견을 냈다.

선고 직후 이재명 후보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며 "일단내용을 확인해보고 입장을 드리도록 하겠다. 중요한 건 법도 국민의 합의인 것이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정치적 경쟁자들 입장에서는 온갖 상상을 하겠지만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 뜻을 따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