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포니정재단 제공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포니정재단 제공

[뉴스클레임]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은 포니정 서거 20주기를 맞아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총서’를 출간하고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에서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총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포니정재단 정몽규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진 및 허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여인만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연구필진을 대표해서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사업의 개요 및 경과와 연구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포니정이 활약한 1970~90년대의 한국 자동차 산업과 사회상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사실상 연구 공백 상태였던 시기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연구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정진성 방송통신대학교 명예교수는 ‘경영사 연구에서의 기업 아카이브의 역할: 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 중인 일본 기업의 아카이브 사례를 소개하고 이러한 아카이브 제공이 경영사 연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객관적인 사료를 통한 경영사 연구가 신화가 아닌 조직, 전략 관점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포니정 아카이브 연구총서는 고 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 남긴 각종 경영자료와 메모 등 기록을 정리한 포니정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산업·경제·사회·문화의 혁신과 변화의 동력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고 있습니다. 

총 17명의 연구진이 연구와 집필에 참여해 산업·경제사 분야 연구의 1권과 사회·문화 분야 연구를 담은 2권으로 나눠 출간했으며, 연구 자료를 정리한 자료집도 추후 발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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