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에 공개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30일 새벽 귀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기관도 모자라 수사 받을 사람마저 고르려 드는 내란 수괴"라며 "구속이 답이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15시간의 소환 조사를 딴지와 회피로 버티다 5시간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심지어 날인마저 거부하며 재판 증거로 쓸 수 없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게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는 피의자의 태도인가. 수사와 재판을 지연하려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법꾸라지 짓이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윤석열은 적법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한 박창환 총경에 대해서까지 불법이라고 우기며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조사받을 수 없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또 "수사 기관, 수사 방식도 모자라서 수사 주체마저 쇼핑하듯 고르려 한다. 2차 소환 통보에 건강과 방어권을 주장하며 기일 변경을 요청한 것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자가 그동안 사법정의를 입에 올리고 살았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내란으로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내란 수괴의 오만방자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부정하는 내란 수괴의 법꾸라지 행태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은석 특검은 내란 수괴에게 남은 것은 구속수사일 뿐임을 똑똑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