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유통업계가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이색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행사를 개최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에게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소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은 고객들에게 입점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사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리브영의 주 고객층인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의 주요 매장에서 트렌디한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7월 한 달간은 MZ세대 인기 상권인 성수∙홍대 주요 매장에서 다채로운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7월에는 ‘산리오캐릭터즈’와 컬래버레이션한 다양한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올리브영 대표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일소’와 함께 하는 팝업스토어로 소비자들을 만난다.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홍대에서는 ‘바캉스’를 콘셉트로 산리오캐릭터즈와 컬래버한 올리브영의 여름 추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6개 존별로 나만의 썸머 바캉스 키트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방문만 해도 산리오 컬래버 부채를 랜덤 1종 증정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미니 타투 스티커, 포토부스 촬영권, 미니 타포린백 등의 굿즈를 제공한다.

올리브영 홍대 타운에서는 올리브영 대표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일소(ilso)’가 헬로키티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헬로키티가 일소의 대표적인 피지·모공 케어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상담을 해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으며, 헬로키티 콘셉트의 게임존과 포토부스, 굿즈존 등 다양한 체험존도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최근 서울 압구정에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 팝업스토어 '새로도원'의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

‘새로도원’은 ‘새로’의 브랜드 세계관 체험과 ‘장사천재 조서형 셰프’의 ‘새로 도원 다이닝’ 메뉴로 구성해 3월말부터 6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새로도원’, ‘새로도원 다이닝’ 및 팝업 스토어 인근 제휴 매장에 대한 방문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여름철 메뉴와 함께 ‘새로도원’을 두 달간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새로도원에서는 여름철 다이닝 메뉴 '유자 초계 국수'가 추가됐다. 또한 계절적 요소를 감안해 기존의 새로 칵테일은 참다래로 만든 샤베트로 바뀌고, 얼음이 가득 담겨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짜배기(언더락 소주) 새로 살구/다래’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GS리테일(대표 허서홍)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와 손잡고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내달 1일까지 개최되는 팝업스토어에는 ▲돈키호테 PB ‘JONETZ’ 상품 50여종 ▲GS25 x 돈키호테 팝업 한정 상품 ▲GS25 PB ‘유어스’ 상품 10종 ▲’무무씨’ 굿즈 2종을 선보인다.

쇼핑 재미를 더할 현장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전원에게 ‘돈펭 캡슐뽑기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해 ▲JONETZ 식품 선물세트 ▲돈펭 클리어 파우치 ▲캐릭터 컬래버 스티커 등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 차별화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