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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물을 읽고 있는 노점상.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유인물을 읽고 있는 노점상.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오늘부터 생활지원금’ 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노점상에게는 그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벌금 말고 세금을 내고 싶다는 간절한 주장을 해 왔습니다.

정말 최악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그동안 비까지 내리고 아예 장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닭꼬치를 구워놓으면 다 말라서 중간에 버리고, 새로 구워놓으면 또 말라서 버리고. 하루 종일 팔아도 본전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지원되는 생활지원금을 노점상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이러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텐대 현실은 노점상의 실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불법이라는 사회적 낙인에 그저 허탈할 뿐입니다. 심지어 단속이라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생계를 거리에서 채워가는 노점상에 대한 배제가 일상화된 우리 사회의 한 단면입니다.

노점상.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노점상.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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