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렉라자 병용요법 매출 전망 2배 상향
-2027년 3천억대부터 2028년 5천억대 로열티 예상
-국내 제약사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 전망

[뉴스클레임]
최근 글로벌 제약기업 존슨앤존슨(J&J)이 항암제 렉라자 병용요법의 매출 전망치를 기존 대비 두 배로 상향 조정하면서, 국내 제약사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이 기대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거둘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J&J는 2027년 렉라자 병용요법 매출을 기존 18억 달러에서 약 36억 달러로, 2028년에는 23억 달러에서 46억 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2027년 약 5조 원, 2028년 약 6조4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유한양행은 이 매출의 10~15% 상당을 로열티로 받으며, 이 중 60%를 유한양행이, 40%를 오스코텍이 나누어 갖는다. 이를 적용하면 유한양행은 2027년 최소 3024억 원에서 최대 4536억 원, 2028년에는 최소 3864억 원에서 최대 5796억 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코텍도 각각 최소 2016억 원에서 최대 3024억 원(2027년), 최소 2576억 원에서 최대 3864억 원(2028년)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유한양행의 2024년 연간 매출 2조678억 원과 비교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회사의 수익성과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고마진성 로열티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 직접 반영되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국내 주요 제약사들도 잇따른 호재를 맞고 있다. 종근당은 최근 혁신 신약 개발 성과와 북미 시장 진출 가속화로 해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2025년 상반기 종근당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역시 신약 후보물질 임상 3상 진입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로 수익 기반 강화가 주목받고 있다. 중외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와 대체 치료제 시장 진입 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중이다.
국내 제약업계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혁신 신약 개발, 바이오 및 첨단 치료제 분야 투자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며 2025년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을 통한 로열티 수익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종합하면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의 렉라자 병용요법 로열티 수익 상향 조정은 국내 제약업계에 긍정적 신호로, 종근당, 한미약품, 중외제약 등 주요 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신약 개발 성과와 맞물려 제약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성공과 해외 시장 확대로 국내 제약사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강세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