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지 않다’는 여당 관계자 발언 속 폭언·폭행·부당 해고 사례 솔솔

[뉴스클레임]
여당 내부에서 “의원 갑질 논란은 새삼스럽지 않다”는 말이 나오면서, 여의도 정치권 내 보좌관 갑질 문제가 사회적 ‘미투’ 수준으로 폭발 직전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부터 보좌진에 대한 폭언과 폭행, 부당 해고, 인격 모독 등 다양한 형태의 갑질 행태가 언론 보도와 내부 고발을 통해 드러나며 그 심각성이 만천하에 공개된 바 있다.
■국회의원들의 보좌관 갑질의 주요 형태 및 행위
폭언과 모욕: 일부 의원이 보좌관에게 ‘무능하다’, ‘일 못한다’며 공개적·사석에서 심한 욕설과 인격 모독을 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예를 들어, 여성 의원이 술자리에서 보좌관에게 “실컷 일해라 XX야” 등의 폭언을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신체적 폭력: 당직자를 이유 없이 발로 걷어차고 밀치는 등 물리적 힘을 행사한 사례도 확인됐다. 폭행 피해를 입은 당직자가 집단 항의해 의원이 잠시 탈당한 뒤 재입당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부당 해고 및 차별: ㅅ대학교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좌관을 이유 없이 해고하거나, 특정 연령층·성별 직원에 대해 차별적 대우를 강요했다는 내부 고발도 존재한다. 실제로 한 의원은 보좌진 교체를 명분 없이 갑작스럽게 통보해 인사권 남용 논란에 휩싸였다.
술자리 문제 및 ‘갑질 문화’: 회식이나 술자리에서 보좌관에게 과도한 음주를 강요하거나, 술김에 행패를 부리는 경우도 있다. 이는 ‘술자리 갑질’로 불리며 정치권의 오래된 그림자로 꼽힌다.
업무 외적 사생활 간섭 및 인격 깎아내리기: 보좌관의 사생활을 과도하게 간섭하거나 사소한 실수를 과도하게 문제 삼아 업무에 지장을 주는 행태도 광범위하게 보고된다.
■여야 의원 관련 갑질·폭언·폭행 사례
여당 강선우 의원 외에도 다른 의원들의 보좌관 갑질은 이미 <뉴스클레임>이 확인한 것만 여러 건이다. 차마 보좌진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서 갑질의원 이름을 밝힐 수 없어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일부 국회의원들의 갑질은 다음 사례와 대동소이 했다.
야당 A 의원: 당직자에 대한 부당 폭행으로 물의를 빚어 잠시 탈당하였으나 이후 재입당했다는 사실이 이슈가 됐다.
여성 야당 의원 B: 술자리에서 보좌관에게 행패와 욕설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복수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야당 C 의원: 보좌진 해고 사유로 ‘학벌’을 거론하며 해당 보좌관이 공개적으로 불이익을 당한 사실도 확인됐다.
■사회적 맥락과 정치권 내부 분위기
한 여당 의원실 관계자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보좌관에 대한 이런 문화가 이미 관행처럼 굳어 있었다”며 최근 논란이 터져 나오는 것은 이제야 사태가 표면화된 것뿐이라는 취지를 밝혔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갑질 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절실하지만, 정치 생리상 쉽사리 개선되지 않는 악습으로 여겨지는 실정이다.
최근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와 시민사회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 움직임을 정치권에도 확산시키려 노력 중이며,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등 정치 원로들은 “인격 모독과 폭력은 정치 생태계를 망가뜨린다”며 강력한 일벌백계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여의도 정치판 보좌관 갑질 문제는 단순 개인 비난을 넘어, 정치권 조직문화 개선과 국민 신뢰 회복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다. 폭언과 폭행, 부당 해고 등 구체적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미투’급 폭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치권은 ‘갑질 관행’에 대한 근본적 반성과 체계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